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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US 기술, 글로벌 탄소중립 핵심 열쇠로 부상

2022-07-14

CCUS 기술, 글로벌 탄소중립 핵심 열쇠로 부상

  •  송승온 기자 / 
  • 승인 2022.07.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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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미국‧영국이 가장 적극적 보급 장려
英, 총 4개 CCUS 클러스터 및 1기 결합 가스발전시설 도입 계획
CCUS 관련 기준‧제도가 없다면 민간 자발적 참여 기대 힘들어

▲ 동해가스전 해상플랫폼 전경▲ 동해가스전 해상플랫폼 전경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전 세계 주요국가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을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다양한 정책을 수립, 투자를 진행 중이다.

CCUS 기술을 도입한다면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CO₂를 포집, 압축·수송 과정을 거쳐 육상 또는 해양 지중에 저장하거나 화학소재 등의 유용한 물질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저탄소 경제로 전환되기 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자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 연소 과정에서 나온 CO₂가 대기중으로 확산되기 전에 포집해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때문에 기존 화석연료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CCUS 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국가는 어디일까. 바로 미국과 영국이다.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의 가스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상업용 CCS 설비는 총 29개이며, 이중 12개가 미국에 위치하고 있다.

건설 및 계획 단계의 상업용 CCS 설비 또한 전세계 125개 중 미국에 위치한 프로젝트가 63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영국은 현재 운영중인 프로젝트는 없으나 건설 및 계획단계의 프로젝트가 16건으로 미국에 이어 2위이며, 3위인 네덜란드(9건)과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1970년대부터 석유 생산성 확대를 위한 석유회수증진법(E.O.R)을 통해 CCS기술을 활용해왔다. 또한 지난해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파리협정에 복귀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CCS 기술을 포함한 탄소중립 전략을 구축하고 기존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CCUS 정책 및 제도를 추진 중이다.

영국의 경우 지난 2020년 10월 수립한 ‘녹색 산업혁명을 위한 10대 중점계획’에서 주요 산업지역에 2020년대 중반까지 2개의 CCUS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총 4개의 CCUS 클러스터와 1기의 CCUS 결합 가스발전시설을 도입·운영해 1000만톤 규모의 탄소포집 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약 10억 파운드 규모의 인프라 펀드 조성하고 CCUS 기술개발에 약 2000만 파운드의 보조금 투입, 수소-CCUS 결합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1억7000만 달러 기금 조성 등 CCUS 기술개발 및 실증과 수소생산을 위한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에너지백서 2020에서는 산업분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감축하기 위해 청정수소 및 CCUS 활용을 장려했다.

◆ 미국, CCUS 활용 탄소배출 감축량 따라 세금 감면

미국과 영국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 과정에 있어 CCUS 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양국 모두 저탄소 장기 발전전략에 CCUS 기술을 포함했으며, 기술개발 및 실증 프로젝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다만 가스공사 최영집 연구원은 두 국가의 CCUS 정책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은 CCUS를 통한 탄소배출 감축량에 따라 세금을 감면해주고, 정부 에너지부 소속 의 RD&D 전문 부서를 설립하는 등 정부 주도의 기술개발 및 보급 정책을 펴고 있는 반면 영국은 CCUS 클러스터 구축과 기술 개발을 위한 기금 조성 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세부 정책에서도 보조금이나 정부차원의 CCUS 보급 활성화 정책 보다는 산업계 중심의 보급 확대를 지원 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발전 분야에서 CCUS 기술 보급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으나, 영국은 2030년까지 최소 1기의 CCUS 결합 가스화력 발전소 확보를 제외하면 발전분야에 대한 CCUS 적용에 관해 별다른 전략을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과 영국의 CCUS 정책에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에너지 믹스와 탄소배출권 가격이라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최영집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미국의 발전원 믹스는 천연가스가 약 38%로 가장 많으며, 석탄(약 22%), 재생에너지(약 21%)와 원자력(약 19%)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영국은 천연가스가 약 4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동일하나 재생에너지가 약 39.8%로 천연가스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석탄 발전 비중은 2% 수준(원자력 15.3%)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분야별 이산화탄소 배출 비중 또한 차이가 있다. 미국의 경우 전력생산 및 난방 분야의 CO2 배출량이 35%인 반면, 영국은 21%에 그치고 있으며, 해상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비중의 확대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발전분야에서 CCUS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 필요성이 미국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CCUS 기술은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하는 만큼 배출권 가격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며, 배출권 가격이 높을수록 CCUS 설비의 경제성 확보가 용이하다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최영집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정부 주도로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으나 명확한 기준과 제도가 없다면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미국과 영국의 사례를 분석하고, 한국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접국들과의 CCUS 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아시아 CCUS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송승온 기자 sso98@e-platfor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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